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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스코트 남극에 가다

남극과 쇄빙선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지식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제시되어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 한 번 읽은 후 계속 사달라고 졸라서, 구입하였습니다. 여자 아이들인데도 참 잘 보네요. 저도 같이 보면서 배우고 실제 남극에 간 것 처럼 좋으네요.  

아이들에게 남극은 어떤 곳일까요? 온통 얼음으로 뒤덮인 새하얀 땅. 펭귄이 많이 살고 있는 곳. 몹시 추운 곳. 여기 그렇게 단편적이었던 남극의 인상을 훨씬 더 풍성하고 흥미롭게 해 줄 지식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소피 스코트 남극에 가다는 남극을 여행한 작가의 실제 체험과 아이들의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탄생한 이야기입니다.예술가들을 위한 프로젝트에 참가해 남극을 여행하게 된 작가는 6주 동안 날마다 전 세계의 많은 학교와 가족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고, 아이들은 답장으로 그림을 그려 작가에게 보냈습니다. 그 그림들을 모아 어린이들의 남극 그림 이라는 전시회가 여러 나라에서 열렸습니다. 그 전시회에 나온 그림들은 이 책에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삶을 세세한 부분까지 예리하게 관찰해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작가 앨리슨 레스터는, 이 책의 주인공인 소피처럼 딱 아홉 살 어린이의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남극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려줍니다. 남극이 온통 새하얗게 얼어붙은 땅이라고만 생각했다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얼마나 다채로운 빛깔과 신비로운 이야기를 많이 품고 있는지 들어 보라고, 흥미진진한 남극 일기를 펼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