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지로 아일랜드를 후보군에 올리면서 그곳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었다. 영국 옆의 조그만 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결코 아닌, 그래서 여행 정보 서적을 찾을 수도 없었다. 그 중 맘에 드는 책 한 권을 발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이 나온지 5년 정도 됐기 때문에, 2009년 IMF를 반영하기 전이고, 현재 아일랜드 상황에 대해 반영된 부분이 없긴 하지만, 한국어로 된 책 중, 이 책만큼 아일랜드에 대해서 설명을 잘해놓은 책을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저자가 그곳에 살았을 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아닌 렌트카 위주의 여행 루트 구성이 주이고, 어떻게 가야하는지에 대한 여행 정보 서적이기 보다는 그 나라에 풍경, 그 나라에 대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