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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옷 폼페이 폭발이 음모라고 말한 순간. 그 상상이 현실이 되버린다. 미래의 시간여행으로. 아멜리 노통브 책을 보다보면 참 많고 많은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sf물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 재미있다. 우연히 내뱉은 말로 폼베이 멸망의 비밀을 폭로한꼴이 되어 미래로 납치당한다니.폼페이 멸망의 비밀을 알아낸 노통브,26세기로 납치되다! 시간의 옷 은 1996년 공쿠르 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으로, SF적인 설정, 부조리극 같은 끝없는 대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박식한 고전(古典) 취미와 촌철살인적 기지가 어우러진 독특한 작품이다. 이야기는 화자인 주인공이 기원전 79년의 폼페이 멸망의 비밀을 직관적으로 알아채면서 시작된다. 「베수비오 화산 폭발은 미래 사람들이 꾸민 일이 아닐까?」 다음 장면에서 주인공..
오스카 와오의 짧고 놀라운 삶 주노 디아스가 쓴 리뷰입니다. 역자는 권상미이며 2012년 5월에 문학동네에서 번역서가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문학상 수상작을 섭렵해서 읽고자 찾던 도중 2008년도 퓰리처상 수상작이 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주저 없이 구매를 했고 역시 퓰리처상 수상작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첫 장편소설로 퓰리처상을 거머쥔 빛나는 젊은 작가 주노 디아스출간 즉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단숨에 문학계와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미국의 도미니카계 젊은 작가 주노 디아스의 첫 장편소설.도미니카 공화국과 미국 뉴저지에서 자란 작가의 경험이 반영된 오스카 와오 는 도미니카계 이민자 집안에서 태어난 오스카와 그의 누나 롤라, 어머니 벨리시아와 할아버지 아벨라르 등 삼..
어느 비공사에 대한 야상곡 (하) 어느 비공사 시리즈 그 세번째,야상곡 편의 마지막 권입니다. 이번 권에서는 무려 추억 편의 주인공 샤를르,괭이갈매기가 등장합니다! 다만 권두의 컬러페이지에는 무려 세 번이나 괭이고양이라고 어이없는 오타가 났다는 거... 주인공인 치지와는 상대편의 비공기술을 보로 상대가 괭이갈매기임을 짐작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걸 굉장히 좋아하는지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 시리즈에서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발견된다든지.. 그래서 한국에서는 아직 정발이 안 됐지만 야상곡 다음 편인 서약 편에서 추억,연가,야상곡,서약 시리즈의 등장인물이 전부 등장한 일러스트를 보고는 전율이 일더군요. 다만 아마 직접 대면한 건 아니고 "그 하늘은 수많은 비공사들의 영혼이 격돌하고 부딛힌,전장이다." 이런 씬 아니었을까요. 어쨋든 야상곡..